안녕하세요:)

오늘도 여러분들과 맛집을 공유하기 위해서 찾아온 실푼이입니다:) ㅎㅎㅎㅎㅎㅎㅎ

이번 시간에는 제가 부산에 내려와서 방문했던 고깃집들 중에서 단연코 맛 1등, 센스 1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찐 찐 찐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!!! 여러 분들께 이렇게 맛집을 소개해드릴 수 있다니 너무 기분이 좋을 정도랍니다 ㅎㅎㅎㅎㅎㅎ 

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죠!

 

서면 <83해치>

83해치 지도
83해치 지도

 

부산에 내려온지 이제 대략 4달 정도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웬만한 유명 맛집은 다 가봤다고 자신하고 있던 제게 여자친구가 이번에 가고 싶은 삼겹살 집이 생겼다고 하면서 가보자고 제안을 하게 되어서 방문하게 된 83해치가 오늘의 포스팅 식당입니다:)

위치는 서면 8번 출구를 나와 잠깐 걸어가시면 바로 왼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, 대로변 쪽에 있기 때문에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.

 

83해치 입구
83해치 입구

 

입구 앞쪽에 보면 웨이팅을 위한 의자가 놓여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, 제가 도착했던 시간이 대략 5시 50분 정도였고, 여자친구가 오기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. 

웨이팅을 하기 위해선 안쪽으로 입장하신 뒤, 직원 분들께 말씀해주시면 몇 인 식사인지 질문하시고 웨이팅 번호를 뽑아주십니다.(차례가 되었을 때, 일행이 없다면 바로 다음 차례 고객이 입장하는 방식이라 잠깐 자리를 비우는 것도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!)

제가 도착하자마자 받은 웨이팅 순서는 대략 5~6번째 차례였지만, 생각했던 것만큼 웨이팅 시간이 길지 않아서 여자친구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.

다만, 제 뒤쪽으로 퇴근하고 오신 분들을 포함해서 외국 관광객까지 웨이팅을 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유명한 고깃집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(제가 받은 웨이팅 순서가 꽤 빠른 편이더라고요.... 운이 좋았습니다)

 

83해치 테이블
83해치 테이블

 

차례가 되면, 안내를 받기 전에 미리 세팅을 끝낸 테이블로 바로 착석을 할 수 있고, 어떤 고기를 먹을지만 바로 생각하고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이라 고기가 나오기 전까지 나와있는 반찬들로 심심함을 달래주었습니다.ㅎㅎㅎ

제 기준에서 채김치, 겉절이가 진짜 엄청나게 맛있었는데 이후에 나오는 고기와도 잘어울리지만, 따로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그리고 맛으로 보건대 좌석 회전율이 높아 매일매일 새로 만드는 김치인 것 같았습니다.

또 83해치의 장점 중 하나가 쌈채소인데, 일반적인 식당에서 나오는 깻잎,상추 뿐 아니라 향이 독특한 채소까지(이름을 몰라요ㅜㅜㅜ) 제공해 주셔서 다양한 방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!

 

83해치
83해치

 

사진의 고기들,, 때깔이 보이시나요?? 

고기에서 광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 사진에는 비밀이 있습니다.. 

그건 바로 고객이 고기 사진을 찍으려 하면 인싸 직원분들이 반사판을 가지고 오셔서 흔들흔들하며 찰칵~~이러면서 텐션을 높여주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사진도 재미있게 찍고, 추억도 남고, 기분도 좋아지면서 직원분께서 잠깐 10초 남짓을 할애하셨음에도 저와 여자친구는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을 기억에 남길 수 있었어요. 

솔직히 식당이 맛도 중요하지만 이런 부분 덕분에 고객감동이 생겨날 수 있고,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입소문이 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!

 

83해치 삼겹살
83해치 삼겹살

 

고기는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시고, 먹는 방법과 꿀팁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는데 저와 여자친구가 정말 강추드리는 것은 치즈를 꼭 시키시라는 겁니다....!!!!!!!!

치즈를 배추위에 올려서 같이 구운 후 고기에 감싸서 입 안에 넣어먹는 것을 권유해주셨는데 먹자마자 와! 이런 맛을 낼 수가 있는 거였어?? 하고 충격을 받았어요...

여자친구는 치즈가 철판에 눌러붙는 것도 아까워할 정도로 그 맛이 대박이었습니다...

<총평>

전체적으로 완벽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. 보통 제가 맛집 리뷰를 남기게 되면 해당 식당의 맛을 위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, 이곳은 맛도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직원이 전해주는 그 순간에 대한 가치를 올려주는 멋진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
식당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단순히 배부름 뿐이 아니라 행복함 그 자체를 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감사한 추억을 얻은 식당이었습니다.

부산에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꼭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.

Silverspoon이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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